작성자 이승원  작성일 2006.11.02  
 첨부파일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건강에 대해
커피를 좋아하신다구요? 하지만 건강에 안좋아서 커피를 안마신다구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지금부터 커피에 대해 올바른 상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커피를 마시기로 결정하였다면 일반커피,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하겠습니까?
의학계에서 커피는 건강에 관해 많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미국의 권위있는 국립보건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반커피는 혈압을 상승시키기는 하지만 미미하며, 반면에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는 콜레스테롤을 올린다고 보고하였습니다.
8주동안 진행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상자들은 3집단군으로 나누어졌는데 첫번째는 3-5잔의 일반커피를 매일 마셨으며, 2번째 집단군은 3-5잔의 카페인이 제거된 커피를 마셨으며, 마지막으로 세번째 집단군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았다고 합니다.
연구결과,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카페인이 제거된 커피를 마신 집단군에서 유의하게 상승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커피가 혈압을 의미있게 상승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피 없이는 못 살아?
인류는 커피를 수천년동안 즐겨왔으며,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인기있는 중추신경흥분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커피는 빨리 작용하는 성질을 갖고 있어 마시고나서 몇분이 지나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커피는 지구상에서 인류가 가장 즐기는 기호품이며50%가 넘는 미국인이 하루에 3-4잔의 커피를 마시며, 이는 총량으로 하면 무려 3억3천만잔이 넘는 양입니다.
카페인은 뇌에서 아데노신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을 차단함으로써 피로감을 경감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일반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서로 다른 원두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디카페인 커피는 커피향이 강한 로버스타 종을 사용하는데 반해 일반 커피는 아라비카종을 사용합니다. 카페인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커피의 독특한 쓴맛도 일부 제거되기 때문에 강한 로버스타 종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커피와 귀하의 건강과의 관게는?

의사로써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카페인이 많이 든 음식을 피하라고 이야기할 때입니다. 그러면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카페인이 안든 디카페인 커피는 무제한으로 마셔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의학적으로 카페인이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이뇨작용이 없다는 점, 그리고 혈압을 안올린다는 점 등은 장점입니다. 그러나 디카페인 커피도 혈중 콜레스테롤을 올려서 심장질환자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정상인이라면, 하루 3-4잔의 커피를 마셔도 혈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일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이나, 부정맥이 있다면 커피를 피하는 것이 이로울 수 있습니다. 또한 커피를 그냥 마시는 것보다, 프림이나 설탕을 넣고 마시는 것이 몸에 더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사실, 크게 보면 의학적으로 커피의 유해성을 따져보는 것은 이차 건강전략에 해당합니다. 오히려 더 중요한 일차 전략에 해당되는 부분- 즉 여러 종류의 녹황색 야채들을 복용하거나 규칙적인 운동을 시행하는 계획- 들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한편, 다른 연구들에서는 커피는 심혈관계에 대한 나쁜 영향은 없다고 보고하기도 하였습니다. 커피의 장점으로는 근육의 피로도를 감소시키며, 체내 지방의 소비를 촉진시켜 체지방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단점은 위궤양을 악화시키거나, 수면장애를 악화시킵니다.
커피에 관한 의학적 연구들은 무수히 시행되었으며, 이중 대표적인 연구결과들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커피는 풍부한 항산화제를 포함하고 있는 기호식품입니다. 블루베리나 브로콜리보다도 더 많은 항산화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커피를 규칙적으로 마시는 사람들에서 더 낮은 당뇨병의 발생율을 보였습니다.
• 커피를 아주 많이 마시는 사람들에서 오히려 고혈압의 발생율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매일 2잔의 커피를 마시면 만성 간질환의 위험성을 현격하게 낮춘다고 합니다.


이전글 : 철저한 내시경 세척을 개원후부터 시행해왔습니다
다음글 : 폐렴예방접종에 대한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