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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은 ‘간암의 날’…고위험군은 1년에 2번, 2가지 검사가 필수

매년 2월 2일은 ‘간암의 날'이다. 지난 2017년 대한간암학회가 간암의 위험성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이 특정 날짜는 1년에 2번, 2가지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간암을 초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2가지 검사는 간 초음파 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 검사(혈액 검사)다.

간암은 침묵의 장기라고 알려져 있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간암의 생존율은 다른 암에 비해서 좋지 않다. 5년 생존율이 1990년대에는 15% 미만이었고, 현재 상당히 향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40% 미만이다. 이마저도 10년이 지나면 생존율이 20% 미만으로 절반 가까이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암 치료 후 5년이 지나면 완치가 되었다고 하는데, 간암의 경우에는 계속해서 간에서 암이 생겨 생존율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떨어지는 것이다. 간암은 폐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간은 전체 기능의 70% 가량이 파괴돼도 별다른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침묵의 장기라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간암 고위험군, 연 2회 2가지 검사는 필수"만 40세 이상의 남녀 중 ▲간경변증 ▲b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 양성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양성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 질환 환자 등 간암 발생 고위험군은 간암 검진 대상자에 해당한다. 간암 고위험군은 상반기 1회, 하반기 1회로 6개월마다 간 초음파 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 검사(혈액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간암 검사는 특이 소견이 없을 때 6개월 간격으로 받아야 하지만,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더 자주 받아야 한다."혈청알파태아단백 검사는 선별 검사일 뿐"혈청알파태아단백 검사(혈액 검사)는 혈액을 채혈하여 간암의 종양표지자인 알파태아단백(afp) 수치를 확인하는 검사다. afp는 간암세포가 생산하는 특수한 단백질이다. 그러나 afp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간암인 것은 아니다. 간혹 afp 수치는 높게 나왔지만 초음파 검사에서 간암의 소견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afp 검사가 간암 선별 검사이기 때문이다. 선별 검사란 건강인과 질병이 있는 사람을 선별하는 검사로, 주로 증상이 없는 사람들에서 질병을 발견하는데 사용된다. 선별 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난 경우 정밀검사를 통해 질병의 유무를 진단해야 한다. 이 종양표지자 검사만으로는 간암 여부를 확진할 수 없다. 주기적으로 초음파 검사 등 추가적인 검사를 함께 시행하는 이유다."간초음파 검사의 민감도는 약 80~90%"간초음파 검사는 간으로 보내서 반사되는 초음파를 통해 간 속의 이상 병변을 확인하는 검사다.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장운동으로 인해 정확한 검사가 어려울 수 있어 검사 전 8시간 이상 금식이 권유된다. 검사는 일반적으로 약 5~15분 정도 소요되지만, 환자의 복부 비만 정도, 간의 병변 등에 따라 더 소요될 수 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간암을 발견할 수 있는 검사 민감도는 약 80~90% 정도다. 간경변증이 심하거나 암이 침윤형으로 자라는 경우 초음파 검사로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간암으로 의심되는 병변이 발견되면 ct 등의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